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한 여성이 실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JTBC ‘뉴스룸’은 지난 5월 쌍꺼풀 수술을 받고 시력을 잃어버린 30살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현재 직장을 잃고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심지어 초점이 맞지 않아 운전도 못 하고 버스표지판을 보기 힘든 상태.
하루에도 20번 넘게 안약을 넣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A씨는 쌍꺼풀 수술한 눈에 염증이 생겨 재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오른쪽 눈에 문제가 생겼다. 그는 “눈이 전혀 안 보인다고 그랬는데도 ‘일시적인 현상이다’고 해서 집으로 갔어요. 그 다음 날도 눈이 안 보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대학병원 검사 결과 외상성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수술 도구 등으로 눈을 다쳤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수술실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의무기록지도 보이지 않았다. 또한 병원에서 JTBC에 분쟁 중이므로 아무 말도 할 수 없단 입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은 ‘문제가 생겨도 끝까지 해결한다’며 유튜브로 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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