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친구 사이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가 사귀면서 임신 소식을 전했던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친구 사이였을 때 ‘남사친&여사친’을 주제로 영상을 올렸고, 유명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채널을 운영하다가 사귀게 됐다며 운을 뗐다.
“그러다 임신을 하게 돼서 ‘저희가 임신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라는 영상을 재밌게 알리려고 사과하는 콘셉트로 올렸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밝힌 후 “인터넷에 ‘남사친-여사친 콘텐츠 찍다 대참사’라고 올라가고 기사까지 났다”고 말하며, 이에 ‘역겹다’ 등의 악플까지 달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사람들의 비난이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서장훈이 “조회 수는?”이라 묻자 남편은 “2~3만원이 나왔다”며 수익이 거의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다른 편집을 하고 있어 풍요롭지는 않지만 살아갈 수 있다는 남편의 대답에 서장훈은 “이제 그만해. 안 하면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해. 수익도 없는데 스트레스를 받나”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해당 조언에 남편은 “서로 사랑해서 생각하고 준비해 생긴 아이인데, 불장난처럼 기사가 났다. 사실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미안한데 나도 기사 꽤 많이 보는 사람 중 하난데 어디 기사에 어느 부분에 났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네 기사가 났어. 너희에겐 큰일 나겠지만 아무도 모른다”며 “쿡킹: 요리왕의 탄생’이라는 프로그램 아니? 나 유명한 방송국에서 12주나 했다. 너네도 모르지 않나. 사람들이 모든 걸 다 일일이 챙기지 않는다. 너무 고민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point 0 |
point 85 | 1
그러면서 “사람들이 많이 봐주길 원하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길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다. 정말 싫으면 하지 마. 편하게 살아. 행복하게 잘 살아. 너무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냐”라고 조언을 건넸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