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감독이 먼저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할리우드 배우 고(故) 채드윅 보즈먼 관련 일화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채드윅 보즈먼은 사망하기 전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대본이 완성된 사실을 알았지만 읽지 않았다. 자신의 마지막을 예상했기 때문에 읽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보즈먼은 대장암 투병 중이었지만 많은 사람에게 알리지는 않은 상태였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즈먼이 세상을 떠나기 전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대본이 완성됐다.나는 대본이 완성되자마자 그에게 전화해서 대본을 보내주겠다고 했다”라며 보즈먼과 나눈 통화 내용을 전했으며 쿠글러 감독은 보즈먼에게 “방금 대본을 끝냈다.
마블 스튜디오에 대본을 보내서 코멘트를 받기 전에 대본을 읽어 봐라”라고 제안했다.하지만 보즈먼은 “스튜디오의 코멘트 방향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읽지 않겠다.
나중에 읽을 수 있다면 더 좋겠다”라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때 감독은 그에게 무슨 일이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대본 완성을 알렸던 당시 보즈먼이 이미 병상에 누워 매우 힘든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읽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고 하며 채드윅 보즈먼은 지난 2020년, 4년간 대장암 투병을 하다가 끝내 사망했다.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블랙 팬서’는 2018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후 4년 만에 나온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에서는 극 중 채드윅 보즈먼이 맡았던 티찰라의 여동생 슈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가 그의 후임으로 와칸다 왕국을 이끄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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