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배우 겸 트레이너 권지환이 생리통을 이유로 시어머니 부탁을 거절했던 아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권지환, 김소영 부부가 속터뷰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지환은 “아내가 저희 어머니랑 조금 더 편하게 지냈으면 한다. 며느리 도리를 다 하긴 하는데 그렇게 살갑게 대하는 것 같진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 때 양가 부모님을 자주 찾아가려고 했다. 저희 어머니가 김치를 매해 담그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70세 정도 됐는데 도움이 필요해서 소영이도 같이 오라고 했다. 어차피 같은 식구가 될 사이니까 같이 저녁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되게 불편해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소영은 “김장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김장을 해본 적 없어서 힘들겠구나 싶어서 대답을 안 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심지어 생리통까지 찾아와 시댁 방문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김소영은 “생리통이 심해서 못 가겠다고 했더니 ‘생리통인데 왜 못 가냐.
그게 왜’라고 하더라”라며 남편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히자, 권지환은 “어머니가 거들 것도 없고 밥 먹으라고 했다.
같이 보고 싶었던 건데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아내는 지레짐작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편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핑계로 느껴졌다. 저한테 결혼 전부터 시집살이하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결혼하면 달라질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들 입장에서는 장인, 장모와 달리 자신의 어머니는 홀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 것이다.
권지환은 “(아내가) 먼저 어머니를 찾아가자고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MC 안선영은 “결혼과 동시에 왜 효도를 와이프에게 시키려고 하냐. 기대려는 순간 가정불화가 된다”라고 조언하자 MC 홍진경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들은 우리 엄마가 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선영은 “나도 홀어머니와 자랐지만 나는 남편한테 (대리 효도) 안 시킨다. 엄마는 내가 보고 싶은 거지 남편이 보고 싶은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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