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가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서비스센터 찾아간 벤츠 차주’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앞서 4월 A씨는 출고한지 얼마되지 않은 벤츠 차량의 천장에서 비가 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수리를 요청했다.
수리기사는 차량의 천장으로 직접 올라가 실리콘 건을 들고 허술하게 마감을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덕지덕지 실리콘이 허술한 마감으로 붙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동네 카센터나 공업사보다 못한 수준이다. 실리콘을 떡칠해놓고 투명이라서 표시 안난다 했다”고 토로했다.
차량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주행 중 경고등이 5개가 들어왔으며, 와이퍼가 유리창에 닿지 않았다.
벤츠 서비스센터는 와이퍼를 새걸로 갈면 괜찮다고 와이퍼값 10만 원을 요구했다.
이는 A씨가 이미 해본 방법이었다.
그는 “새것으로 갈아도 똑같이 접착 안되고 떠 있었다. (서비스센터 직원은) 와이퍼 교정을 해야하는데 그 기계가 없어서 예약해놓고 빌려와야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수리가 완전 야매다. 천장 비새고, 유리창 깨지고, 주행중 5개의 경고등이 뜨고, 와이퍼 들뜬거 수리할 장비가 없는데도 공식 서비스센터라니. 어디 작은 카센터보다 못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서비스센터 측에도 직접 항의를 했다.
그러자 수리 기사는 112에 신고해서 경찰을 출동시켰다.
A씨는 “경찰이 왜 신고했냐고 묻자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고 대답하더라”며 “경찰이 상황 설명을 듣고 난 후 벤츠는 서비스가 안 좋으니 민사소송하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다시 들러서 사장이랑 이야기 해봐야 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벤츠의 황당한 대처에 공분을 표출하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샤크안테나 실리콘 떡칠 봐봐. 저게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한 건가”, “사재시공도 이렇게는 안한다”, “지붕에 신발신고 올라간 클라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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