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데도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계속한 강남구 175번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31일 강남구청이 공개한 이 확진자의 동선에는 24일 처음으로 두통, 발열 등 증상을 느낀 후 약국을 찾아 약을 처방 받은후 논현동에 소재한 한 헬스장을 들려 2시간 가량 운동했다.
사흘 뒤에도 다시 헬스장을 들려 두시간 정도 운동을 하며 머문 A씨는 그다음날인 28일에도 마트를 들렸다가 헬스장을 방문해 오후 7시 반 부터 두시간 운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과정에서 두통,기침,발열 등 코로나 증상이 심해졌지만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약국, 병의원 등을 다니며 마트를 들렸고, 헬스장을 다닌 A씨의 동선에 많은 누리꾼들은 “증상이 있으면 쉬어야 하는것 아닌가?”, “근손실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생각 안하나” 등 불편한 기색을 표현했다.
현재 정부는 헬스장의 영업 제한을 공표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용자의 운동 시설 체류 기간이 길고, 실내 안에서 밀접한 비말 발생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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