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돌부처’였던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100일 기념 애교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돌부처남의 변신은 무죄?’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의 남자친구는 연애하는 두 달 동안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 적 없고, 고깃집에서 쌈 하나 싸주면 안 되겠냐는 여자친구 애교에 별걸 다 시킨다며 ‘단호박’으로 거절하는 등 애정표현을 하지 않았다.
사연자는 오기가 생겨 남자친구에게 애교를 부탁하기도 하지만, 남자친구는 거절하며 여자친구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연애한지 100일이 됐고, 남자친구는 특별한 파티를 준비했는지 “나한테 맡겨. 기대해도 좋을 거야”라며 갑자기 평소와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100일 날 남자친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차림새로 나타나 호텔 스위트룸으로 사연자를 데려가 두 사람은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나게 놀다 보니 밤이 됐고, 사연자는 로맨틱한 밤을 보내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나왔다.
그런데 사연자는 충격을 받았다.
남자친구는 상의를 탈의한 채 ‘사과 머리’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남자친구의 말은 더 충격적이었는데, “자기가 보여 달라고 졸랐잖아요. 그래서 준비해봤어요”라고 끔찍한(?) 애교를 부리더니 “응애 응애”라며 아기 흉내를 내는 것이었다.
당황한 사연자는 제발 멈춰달라고 애원했지만, 남자친구는 팔다리까지 버둥거리고 혀 짧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기저귀를 풀어 헤치더니 왁싱 한 모습을 보여줬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평소 애교를 강하게 부탁하는 사연자를 호되게 혼내주기 위해 작정하고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이었고, 이후 사연자는 애교의 이응도 꺼내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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