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순서
음식을 섭취하는 데 있어서 지키면 좋은 ‘순서’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하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따르면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순서에 따라 신체 혈당 증가량이 달라진다고 한다.
보통 식사 때 가장 먼저 숟가락이 가는 곳이 ‘밥’이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몸에 체지방이 축적되는 체질이 되기 쉽다.
혈당을 낮추는 가장 좋은 식사법은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방법이다.
우선 샐러드와 나물무침을 가장 먼저 먹는 게 좋고, 이후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와 생선 등 반찬을 섭취하고 밥은 맨 마지막에 먹어 섭취량을 줄이는 게 건강을 관리하는 지름길이다.
또한, 한 숟갈 분량을 30번 이상 씹어 먹는 것도 포만감을 높여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캐나다 퀸스대(Queen’s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에 물을 마신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식사량 섭취량이 평균 40~200Kcal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식전에 물 한 컵을 마시는 습관은 소화와 다이어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선화 임상영양사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위해서는 식사 순서와 더불어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는 위와 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채소나 과일, 통곡물, 해조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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