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 봉사에 자원해 ‘천재 의사’로 이름을 알린 남성이 사실 사기꾼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온라인 매체 리저널 오우발러는 인도에서 ‘천재 의사’라 불리던 의사 비라간뎀 떼자가 초등학교를 자퇴한 사기꾼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라간뎀 떼자는 2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16개의 병원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의료 봉사에 자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러던 중 비라간뎀 떼자는 부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경찰에 기소됐다. 그러나 부인을 폭행한 혐의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 행위도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알고 보니 그는 과거 초등학교를 자퇴했으며, 그동안 가명을 사용해 의사 행세를 했던 것.
고아였던 비라간뎀 떼자는 레디 박사라 불리는 남성에게 지원을 받으며 신분증을 비롯한 서류들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위 증명서를 조작한 비라간뎀 떼자는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의학 서적을 읽고, 관련 지식을 배웠다. 그 결과 아무에게도 의심받지 않고 의사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경찰 측은 “비라간뎀 떼자의 머리가 정말 좋다. 그가 의학 관련 공부를 했기 때문에 동료 의사들도 눈치채지 못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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