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금방빠지는 사람들을 ‘금사빠’라고 부르곤 한다.
쉽게 연애를 시작하고 금방 헤어짐을 반복하는 연애 형태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는 사랑을 시작할 때에는 모든 점이 사랑스럽다가도 금방 환상에서 깨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금사빠들에게 공통적인 특징이 있으니 바로 상대방을 이상화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있는 성격이나 외모나 흠이 전혀 없는 완벽한 사람처럼 보이는 콩깍지가 씐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꿈꿔온 모습으로 상대방을 점점더 이상화 시키며 감정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심리치료사 ‘조지프 버고’는 금사빠에 대해 사랑을 마약과 같은 효과로 의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애만 제대로 하면 만사 해결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나 감정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상화된 연애 감정’을 ‘방어기제’로 사용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상적이고 환상을 가진 연애 감정을 극대화해 부정적인 감정을 틀어막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어기제는 우리의 현실 인식을 미묘하게 왜곡하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중에 작동해버린다.
그렇기에 자신이 금사빠라는 점을 눈치채더라도 또 다시 쉽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혹시 자신이 고통을 덜기 위해 상대방의 뒤로 숨어버리려고 한 점은 없는지, 나의 행복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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