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막걸리가 주목받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막걸리 한병에 11만원’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해창주조장’에서 출시한 막걸리 ‘롤스로이스’는 한 병에 11만 원에 출시됐다.
막걸리가 한 병에 11만 원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출시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창주조장’ 오병인(59) 대표는 “와인 종주국인 프랑스 와인은 몇 천만 원짜리도 마신다. 막걸리는 왜 늘 1달러 짜리여야 하나. 막걸리도 격 있게 즐겼으면 좋겠어서 롤스로이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해창주조장에선 6도, 9도, 12도짜리 막걸리 3종을 시판 중이었다.
롤스로이스는 오 대표가 작정하고 만든 18도짜리 막걸리다.
인공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았으며 해남의 유기농 찹쌀과 맵쌀로 빚어 약 2개월간 수성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막걸리가 5일만에 발효되는 것에 비하면 꽤나 긴 시간이다.
오 대표는 “(패키지에 대한 질문에) 유리병을 사용하면 가격이 더 올라갈 것 같다. 앞으로 보강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 맛은 어떨까?
직접 시음한 유튜버 ‘맛상무’에 따르면 “보기엔 되게 걸쭉하다. 콩물 같다. 하지만 입 안에선 생각보다 걸쭉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곡물에서 나는 단맛이 이렇게 다냐. 당도가 상당하다”고 놀라워했다.
롤스로이스의 시음 영상은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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