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9일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공사 현장에는 모두 19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현장에는 모두 3개의 건물이 있는데 불이 난 B동에서 근무하던 인원은 78명으로 분야별 업체 9개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사망자 38명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오늘 중으로 나머지 9명에 대한 신원 파악이 이뤄질 것으로 파악된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9명 중 8명은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워 DNA 조사가 필요해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신원이 확인된 29명은 모두 남성이며 대부분 일용직인 것으로 밝혀졌고 외국인 2명이 포함되어있다.
이에 이천시는 사망자 신원이 확인되면 경찰에게 이를 통보받아 유족에게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
현재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돼 피해 가족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 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의 합동분향소는 이천시 소재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