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가족 부검
고(故) 조유나 양 가족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결과라 화제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숨진 조유나(10) 양 가족에 대한 1차 소견을 30일 발표했다.
조 양 가족이 탑승한 아우디 차량은 지난 28일 전남 완도 바닷속에서 발견됐고 다음 날인 29일 인양됐다.
인양된 차량 속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고, 바로 지문조회를 해본 결과, 조양의 가족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여러 가족 모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하는 의문이 강력한 답안이었지만, 이내 사건은 다시 미궁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연합뉴스는 30일 “극단적 선택이 아닌 추락 사고 등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인양된 차량에서 조 씨(아버지)는 안전벨트를, 아내는 핸드백을 메고 있던 점이나 어머니 등에 업힌 채 신발을 신고 있는 조 양의 모습까지 고려하면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둔 모습으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또 차량 기어봉이 ‘P’에 놓여있었고 운전석 문이 잠겨있지 않은 점도 의아한 지점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1차 부검에서 조유나 양 가족의 사인이 ‘불명’이라는 결과가 나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3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국과수에 조유나 양 가족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상이나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은 불명이라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의로부터 사인은 불명이지만 익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플랑크톤 검사와 약독물 검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국과수는 정밀 부검 이후에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고, 앞으로 결과가 밝혀지기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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