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장님의 웃픈 실수가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고객을 독살하려한 사장님’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손님 A씨는 배달앱인 요기요에서 ‘양념게장’을 주문했다.
그런데 사장님이 보낸 서비스를 보고 놀라고 말았다.
하필 수많음 음료 중에서 꿀물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A씨는 “경조실록을 보면 꿀과 게는 상극이라 장희빈이 민씨를 독살할 때 사용했다는 썰이 있을 정도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꿀물이 서비스ㅠ 다행히 0.5퍼센트 밖에 없네요 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희빈은 인현왕후 민씨의 밥상에 올리는 게장에 꿀을 탔고, 이것을 먹은 민씨는 담종병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게장과 꿀은 상극인 음식이다.
이에 사장님은 “동의보감을 공부하지 못한 저를 탓하였다. 고객님들께 어떤 서비스를 드려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다 선택한 꿀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에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말씀에 가슴이 철렁했다. 다행해 0.5%라 한시름 놓았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기왕이면 몸에 좋은 음료수로 고르신 것같은데”, “꿀이 많이 안들어있어서 다행(?)이네요ㅋㅋㅋㅋ”, “0.5프로가 너무 웃겨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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