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나운서가 조두순 관련 글을 올렸다.
3일 조수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조두순이 이사 왔다는 동네로 일 보러 오게 됐습니다. 주민들 불편하실까 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조수빈은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 하는데요.
현장 와보니 이사 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입니다”라며 “실컷 예산 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 대책만 ‘검토 중’이라는데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니 12년간 뭘 한 건가요? 아이 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 주민들은 무슨 죄입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 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 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 거 아닌가요? 조두순은 다음 주 출소합니다 네?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깁니다.
이건 특정 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고 분노했다.[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