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했다가 차였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인 40대 남성 A씨는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오피녀’와 사랑에 빠졌다.
A씨는 업장의 매니저였던 여성을 1년 전에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A씨는 일주일에 한 번꼴로 여성이 있는 오피스텔을 찾았다.
방문이 잦아지며 여성의 개인 연락처까지 얻을 수 있었다.
A씨는 “제 마음이 자꾸만 커져갔다. 발렌타이 데이날 그녀가 저에게 초콜릿도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성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다.
A씨는 “목걸이를 선물로 주며 고백했다. 지금 나이는 좀 먹었지만 왕년에 잘생겼다는 소리 좀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줄게 있다고 근처 카페에서 잠시 보자고 했는데 매니저도 육감이란게 있는지 그날은 좀 부담스러워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의 고백은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다.
여성은 “오빠는 솔직히 나이가 너무 많다. 능력있고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 밖에서 만났으면 우린 그냥 아저씨와 아가씨다. 아는척도 하기 싫다”고 선언했다.
이어 “40 넘으면 아무리 잘생겨도 남자로 안 보인다. 나를 매니저 이상으로 생각하면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살은 어린 여성에게 차여 슬프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전 그녀에게 ‘나의 아저씨’인 줄 알았다. 잠시나마 이선균에게 감정 이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소를 끊어야 하냐. 결혼도 때가 있나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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