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사망 이병
강원 지역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등병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이다.
육군은 어제(28일) 밤 8시 47분 강원도 인제군 모 부대 소속 A 이병이 경계 근무를 서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wjsgoTek.
군 당국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를 시행했지만 A 이병은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군 당국과 경찰은 A 이병이 사망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제 아들이 입대 후 3달만에 총상으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엄두가 안나서 도움을 요청한다”며 “저희 둘째가 올 9월에 군대에 들어갔다. 오랜 해외생활이 지겨워 대학도 OOO대 1학년 마치고 군대 가려고 올 초 휴학계 내고 기다려서 들어간 군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녁 8시에 부대에 상급자라면서 전화가 왔다. 아이가 부대에서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어떤 설명도 없었다. 빨리 부대로 오라고 하더라. 애엄마는 놀래서 쓰러지고 전 지금 비행기표를 급하게 찾으니 내일 오후 2시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게 있어서 그걸로 (한국에 간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제 형님 지금 부대로 갔는데 부모 외에는 설명을 못 한다고 한다. 여러분 중에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도움 바란다”고 간절한 도움을 청했다.
글쓴이는 “방금 부대에서 사인을 알려줬다. 훈련 마치고 부대 배치된 지 1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그러면서 병원으로 옮기는 데 동의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해당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라고 추측하고 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