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과 서양인은 보는 시각이 얼마나 다를까.
과거 EBS ‘다큐프라임’에서 동양인과 서양인의 시각 차이를 비교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불특정 사람을 대상으로 몇 가지의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두 집단은 살아온 환경이 다른 만큼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당신은 동양인인가? 서양인인가?
아래의 실험을 진행하면 자신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1 아래 세가지 중에 어떤 대상 두 개를 비슷하게 묶겠는가?
동양인은 대부분 원숭이와 바나나를 묶는다.
그러나 서양인들은 달랐다.
서양인은 대부분 원숭이와 판다를 묶었다.
그 이유는 동양과 서양의 언어의 차이에 있다.
동양인은 언어에서 동사를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는다”는 것을 연상해서 원숭이와 바나나를 자연스럽게 묶는다.
하지만 서양의 언어는 명사를 강조한다.
그렇기에 둘 다 동물임을 중시해서 원숭이와 판다를 묶었다.
또 다른 문제에서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를 알 수 있다.
# 2 아래의 두 사진에서 웃고있는 소년이 행복해 보이신가요?
대부분의 서양인은 위 아래 상관없이 소년이 행복해보인다고 대답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동양인의 대답은 달랐다.
동양인은 아래의 사진에서 주위 사람들이 표정이 좋지 않으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대답을 했다.
이것은 동양인은 대체적으로 집단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인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서양인은 개인주의적 관점으로,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다.
#3 아래의 물체를 ‘닥스’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아래 사진에서 세 가지 물체중에 ‘닥스’인 2가지 물체를 고르시오.
대다수의 동양인은 같은 재질로 된 목제품을 골랐다.
모양에 상관없이 나무로 된 두 가지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그러나 서양인들은 대답은 달랐다.
그들은 오로지 동그란 모양만을 보고 골랐다.
재질에 상관 없이 동그란 것을 하나로 인지했다.
이러한 퀴즈들을 종합해 보면 서양인은 각각을 지칭하는 명사 중심으로 생각하고 동양인은 전체의 맥락을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 동사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그림을 그리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고 방송에서는 언급한다.
#4 동양화와 서양화의 차이
실제로 서양 아이들과 동양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을 비교해보면 더욱 선명히 특징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실제로 서양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다.
대부분 시점이 정해져 있다.
반면에 동양 아이들은 자유롭게 관점을 바꾸며 하늘 혹은 땅에서 바라보는 시점을 취했다.
마지막으로, 풍선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시각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5 풍선이 갑자기 하늘로 치솟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동양인은 상승하는 바람이 불어서 풍선이 날아 올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양인은 풍선의 바람이 빠져서 로켓처럼 위로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즉, 동양인은 대부분 주변의 작용으로 어떤 것이 탄생한다고 사고한다는 점을 알수 있다.
반면 서양인은 대부분 내재적인 것들의 작용으로 자신이 탄생한다고 사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