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문화는 신비롭다.
우리는 유물을 발견하면서 고대의 삶을 추측하며 이해하고 있다.
특히 고대의 이집트에는 첫 바퀴부터 비뚤어진 도자기 등 흥미로운 물품들이 발견됐다.
그리고 최근에 34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됐던 ‘팔레트’가 공개돼 화제다.
이 팔레트에는 왕이었던 아멘호텝 3세(Amenhotep III)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팔레트는 한 조각의 상아로 만들어졌다.
기원전 1390년~1352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면에는 실제 물감을 사용한 흔적이 고스란히 말라 붙어있다.
6개의 색깔은 당시 예술가들이 사용하던 색을 알 수 있게 한다.
파란색, 녹색,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 그리고 갈색으로 추측되는 색이 보인다.
뒷면에는 당시 왕조의 글씨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팔레트는 1923년 카나본 경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1926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됐다.
미술관에는 비슷한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나무 팔레트도 소장되어 있다.
나무 팔레트는 기원전 1427년~1400년 경으로 추측되며, 상아가 아닌 것으로 보아 조금 덜 부유한 계층이 사용하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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