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종료
국내 유명 유제품 회사가 오는 11월 30일부로 사업을 접으며, 모든 임직원은 해고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다음 달 30일 사업을 종료하고 모든 임직원을 해고한다.
푸르밀은 최근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를 통보했는데, 푸르밀은 해당 메일에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보았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50일 전까지 해고 통보해야 하나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정리 해고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푸르밀은 1978년 롯데그룹 산하 롯데유업으로 출발해 2007년 4월 롯데그룹에서 분사했고 2009년 사명을 푸르밀로 바꿨다.
푸르밀은 ‘비피더스’, ‘검은콩이 들어 있는 우유’, ‘가나 쵸코우유’ 등을 히트시키며 유가공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으나, 푸르밀의 영업 손실액은 2020년 113억 원에서 지난해 124억 원으로 증가해버렸다.
푸르밀은 올해 LG생활건강과 인수를 추진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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