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는 강아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명랑한 봄달래 Bomi&Dallae’에는 오빠가 군 입대를 한 줄도 모르고 방에서 기다리는 강아지 ‘봄이’ 영상이 업로드돼 화제이다.
얼마 전 봄이가 제일 좋아하는 큰 오빠가 입대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봄이는 매일 큰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 방에서 꼼짝 않고 있다.
며칠을 기다려도 오빠가 돌아오지 않자 봄이는 아예 오빠 방에서 기다리고 있다.
엄마가 어디있는지 찾다 보면 오빠 방에서, 오빠 냄새가 나는 가방 위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봄이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어딘가 슬퍼보인다.
결국 엄마는 큰 오빠가 쓰던 이불을 방에 깔아줬는데, 어느새 오빠 이불 위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축 처진 채 오빠를 기다리고 있는 봄이를 바라보고 있자니 덩달아 슬퍼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국제 학술지 ‘응용동물행동과학(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에 실린 캐나다 델하우시대 카트린 리브 박사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는 주인이 하는 말을 평균 89가지 알아듣는다.
연구팀은 반려견 165마리와 그 반려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고, 평균적으로 89개의 단어를 이해했다.
특히 “앉아 있어”와 “이리 와”, “착하지”, “앉아”, “안 돼”, “돼”, “놔 둬” 등의 문구는 조사에 참가한 반려견의 90% 이상이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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