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하고 멀리 떨어진 아버지 산소에 가서 “내가 죽였다”며 자수했다.
22일 MBN은 지난 21일 서울 중곡동의 한 빌라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 A 씨는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로 아내를 살해했다.
이후 그는 한참 떨어진 경기도 안성에서 붙잡혔는데, 그곳은 바로 A 씨 아버지의 산소였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고, 이 곳에서 휴대전화로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산소 위치를 파악하고 이곳에서 붙잡았다.
검거 당시 A 씨는 자해를 한 상태였는데, 현장에선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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