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진상을 만난 음식점 사장님의 고민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만두전골집을 하고 있는 30대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최근 저녁 시간에 여성 손님이 만두전골 2인분을 포장 주문했다. 손님은 ‘조리해서 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몇 시간 후 손님은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왔다. 손님은 “만두가 뜨겁다는 걸 미리 알려주지 않았냐”, “아이가 뜨거운 만두를 먹다가 식도 화상을 입어서 응급실에 다녀 오는 길이다”며 진단서를 내밀었다.
A씨가 만두전골 안에 있는 만두가 뜨거우니 주의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손님의 남편은 “치료비 보상해주고,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며 “장사를 이딴 식으로 하냐. 여기 내가 신고하겠다”며 소리쳤다.
다음날 손님의 남편은 다시 가게로 와 “어젠 아이가 울어서 놀란 마음에 흥분한 것 같다. 사과는 필요 없고 치료비만 달라”고 말했다. 이를 거절하자 그는 “내가 너 신고한다”며 돌아갔다.
A씨는 “정말 답답하다. 저희가 잘못한 거냐”며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뜨거운지 확인도 안 하고 먹인 사람이 잘못 아니냐”, “완전 진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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