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마케팅 중심을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꾸자 벌어진 역대급 기적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스포츠 용품 시장에서 오랜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두 기업은 거대한 아시아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왔는데 조던 등 유명한 운동선수들과 손을 잡아 브랜드 이미지를 강하게 구축했던 나이키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그렇게 몇 십년 동안 아디다스는 만년 2위로 밀려나는 상황이 지속되자 “이제 더 이상 미국 기업을 이길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새 CEO ‘카스퍼 로스테드’가 등장하면서 마케팅 중심을 바꾸면서 이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그는 마케팅의 중심을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꾸기 위해 기존의 브랜드 전속모델인 카가와 신자와의 계약을 끝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손흥민을 비롯한 이강인, 황의조 등 한국의 인기선수를 본사 차원에서 직접 후원계약으로 체결했다.
제품도 그대로고 광고 모델만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바꿨을 뿐인데 98년 역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나이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새 CEO의 경영 방침에 격렬히 반발했던 기존 이사회 구성원들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2020년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손흥민 한 명이 창출한 경제 파급효과가 약 2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현재까지 계속 이어나고 있는 만큼 경제적 효과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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