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어떡해”
아무 도움도 줄 수 없었던 누리꾼의 한탄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에브리타임에는 ‘애들아 구리 아작나 어떡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모 대학교의 유명인사였던 길냥이 ‘구리’가 들개들한테 공격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구리 어떡하냐. 애가 거의 아작난다. 물 주러 왔는데 어떡하냐”고 물었다.
이어 “(돌을 던져도) 도망가지 않는다. 구리 죽을 것같다. 개 두 마리가 죽이는데 너무 커서 다가가질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어떻게 고양이를 구할 수 있을지 몰라 발만 동동 굴렀다.
이후엔 고양이를 죽이고 활보하는 개를 피해 도망을 쳤다고 한다.
대학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고양이 구리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실제로 개는 오랫동안 사람 손에서 벗어나면 야생성을 회복한다.
늑대처럼 먹잇감을 찾아 강한 공격성을 가지게 된다.
2017년 충북 옥천에선 들개 떼가 체중 250kg의 소를 사냥해 죽이기도 했으며, 사람도 물어죽일 만큼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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