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험 중도 포기자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7일 오후 1시 1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수능갤러리’에는 ‘본인 수능 탈주하고 엄마랑 대화한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먼저 수능시험지 일부를 촬영해 ‘인증’을 하면서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포기 확인증도 함께 올렸다.
시험포기 확인증에는 “재입실이 불가함”,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 “위 사항을 인지하고 중도포기함을 확인합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사진과 함께 A씨는 수험장에서 나와 휴대전화 등 개인물품을 돌려받은 뒤 엄마에게 보낸 문자 내용도 함께 올렸는데, A씨가 문자메시지로 “엄마가 책임져 낳았으니까, 다 부모의 잘못이야”라는 책망의 말을 보내자 엄마는 “모두 힘들게 공부하는거야.point 186 |
너만 그렇지 않아”라며 “미술도 힘들다고 그만두고 그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못해”라고 말했다.point 60 | 1
이에 A씨가 “공장가서 아니면 공사 공부 가망 없어. 부모 문제”라고 언급하자 엄마는 “조금만 힘들어도 못 참는 놈이”라고 답했다.
A씨는 “부모가 열등한 유전자만 줘서 정신병 오고”라며 “나는 벌레XX니까 주제넘게 공부하지 말고 나중에 막일하면서 받은 유전자대로 살아. 태어날때부터 정해져있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가 지금 힘들어서 멘붕온 거 같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수능보러 가서 고생했다”, “헐…”뭐라는거야, “잘 화해했기를” 등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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