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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간 노르망디 교회에 낙하산 메고 걸려 있는 ‘군인’의 정체


프랑스 노르망디의 한 교회 지붕에는 미국 병사가 70년 넘게 낙하산에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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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벌어진 도시다.

 

노르망디 인근 작은 마을 한 교회 지붕에는 미국 낙하산 부대 병사가 걸려 있다.

 

이슈노트

 

현지인에 따르면 이 병사는 이곳에 무려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걸려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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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연으로 이 병사는 이 곳에 걸리게 됐을까?

 

1944년 노르망디 전투 당시, 미군 공수부대가 이 마을로 침투하던 중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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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의 군인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다 총에 맞아 대거 사살된 것이다.

 

당시 작전을 수행하던 30명의 군인 중 1명이 이 교회 첨탑에 낙하산이 걸리게 됐다.

 

그의 정체는 존 스틸 이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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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교회 아래에는 독일군이 진을 치고 있었다.

 

존 스틸 이병은 괜히 움직였다가 독일 군들의 타격 대상이 될까봐 첨탑에 걸린 채 죽은 척을 했다.

 

두 시간여 후 미군이 이 마을을 접수했고, 스틸은 무사히 부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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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스틸 이병은 유명인사가 됐고, 이 마을에서 열리는 갖가지 행사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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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첨탑에 실제로 걸린 시간은 채 몇 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당시 그의 모습은 이 교회에 그대로 모형으로 남아있다.

 

한편 존 스틸 이병은 1969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