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에는 아빠 때문에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가족이 나왔다.
아빠는 회사에서 우수 사원일 정도로 밖에선 정상적인 사람이지만, 실체는 악마라고 해도 손색 없을 범죄를 가족에게 저질렀다.
아빠는 작은딸이 10살이었을 때 처음으로 아이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후 고2가 된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빠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딸을 호출했고, 딸이 거부하면 화를 내며 아이들에게 폭력을 저질렀다.
사실 그는 새 아빠다. 부부가 각자 딸을 하나씩 데리고 재혼을 한 것이다.
아빠의 만행은 점점 더 심해져 엄마가 잘 때 다른 방으로 부르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아빠의 범죄가 밝혀진 과정도 끔찍하다. 큰딸이 우연히 안방 문을 열었다가, 아빠가 동생에게 벌이는 짓을 목격한 것이다.
큰딸은 이를 곧바로 엄마에게 알렸고, 엄마는 집안 곳곳에 휴대전화를 감춰두고 증거를 모았다.
작은딸은 “엄마한테 (성폭행 사실을) 밝히면, 엄마가 힘들어질 것 같았다. 엄마 혼자 우리를 다 감당해야 하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수집된 녹취록은 경악 그 자체였다.
아빠는 작은딸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협박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한 짓이 뭐가 문제냐며 욕까지 했다.
아이가 “그 행위를 아예 빼버리고 진짜 가족처럼 대해달라”고 애원하는데도 아빠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더 충격적인 것은 아빠가 작은딸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날을 컴퓨터에 기록해 놓은 것이다.
달력엔 하트 표시와 함께 시간이 적혀 있어 MC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현재 엄마는 증거를 제출하고 아빠를 고소해 구속된 상태지만, 반성은 커녕 오히려 금방 나갈 것이라며 가족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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