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 조개구이가 화제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북한에서 유행하는 음식-휘발유 조개구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휘발유 조개구이’란 말그대로 조개를 휘발유에 구워먹는 것을 말한다.
조개를 입이 아래로 가게 세운 후, 휘발유를 뿌려 불에 구워먹는 음식이다.
실제로 굽는 과정을 보면 조개 위에 휘발유를 쏘아 불의 화력을 높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전쟁 후 군 측에서 흘러나온 휘발유를 이용해 조개를 구워먹던 것이 굳어진 방법이라 한다.
채널A ‘잘살아보세’에선 실제 탈북민들이 휘발유 조개구이를 재현하기도 했다.
바닷가 뿐만 아니라 휘발유 구이집 식당까지 생길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인기 있는지 상상할 수 있다.
구워진 조갯살에선 휘발유 냄새는 전혀 없으며 싱싱한 맛이 살아있다고 한다.
그러나 휘발유엔 벤젠 등 발암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건강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봤어요”, “휘발유 말고 식용유를 뿌리면 안되는 건가요?”, “설마했는데 저런게 유행하다니”, “오… 그냥 하나하나 구워 먹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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