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결정
일본이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안건을 정식으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인가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이 제시한 계획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앞바다에 해저 터널을 이용해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사안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원자력규제위는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방류를 정식 승인했다.
내년 봄부터 오염수 방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제주도 앞바다 역시 피해를 면치 못하게 됐는데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방류를 한다면 7개월 후면 제주도 앞바다에 도착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밝혔다.
그린피스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승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과 한국 어업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ALPS로 62가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지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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