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의 눈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1천억을 쏟아 부은 맥주 회사 ‘버드와이저’에게 생긴 나쁜 소식이 알려져 화제이다.
앞서 지난 18일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개막을 단 이틀 앞두고 당초 경기장 안에서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깨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 맥주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는 이미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쏟은 상태였다.
버드와이저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흠, 이러면 곤란한데…”라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다음 날인 지난 19일 버드와이저는 다시 한 번 SNS에 새로운 글을 게재했는데, “우승국은 버드와이저 맥주를 가져갈 것”이라며 “주인공은 과연 누구?”라고 월드컵에 맞춰 미리 준비해둔 맥주 재고를 우승국에게 모두 선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개된 게시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 속에는 맥주가 창고 안에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New Day, New Tweet. Winning Country gets the Buds. Who will get them? pic.twitter.com/Vv2YFxIZa1
ADVERTISEMENT — Budweiser (@Budweiser) November 19, 2022
한편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호텔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주류 판매가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장 일부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는데, 지난 18일 FIFA가 이를 번복해 많은 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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