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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양병원서 하루 ’53명’ 무더기 확진, 1명은 ‘사망’…”보건당국 초긴장 상태”


부산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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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한 달 새 이 요양병원에서 이날 사망 확진자 1명을 비롯, 4명의 입원 환자가 숨진 것으로 알려져 부산시 보건당국이 코로나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중앙일보

14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코로나 확진자 중 한 90대 여성이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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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지난 12일 오후 9시 사망했고 지난 13일 이 요양병원 간호조무사(부산485번) 확진 이후 입원자 및 직원 전체에 대한 진단 검사 대상에 포함돼 검체를 확보해 검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조무사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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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코리아

해뜨락요양병원에선 이 사망자를 포함, 최근 한달 사이 또 다른 3명의 입원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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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4명 중 사후 확진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사인이 코로나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한 달 새 4명 사망은 평소보다 많은 숫자여서 사인이 코로나 감염과 관련이 있는지를 역학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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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 요양병원 입원 환자 164명이 대부분 고령인데다 기저질환자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다 확진된 직원 11명의 가족·지인, 확진된 입원 환자 42명을 면회한 가족·친지 등 접촉자들이 많아서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어 시 보건당국은 초긴장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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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북구청 재난상황실에서 16개 구군을 영상으로 연결해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열었다.

 

부산 북구 만덕동은 최근 확진자가 속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洞) 단위 방역 강화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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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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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동에선 지난 9월 이후 목욕탕 15명, 고깃집 7명, 감염경로 불분명 1명 등 총 23명의 주민들이 확진됐다. 이날 요양병원에서 5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만덕동의 확진자는 모두 7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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