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절대 말하지 못하겠어서 칼로 찌른 중학생.
과거 대구지법 형사12부는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 A군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더불어 A군에게 보호관찰과 1년간 치료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지난해 6월 A군은 안방에서 자고 있던 어머니를 흉기로 찔렀다.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자 이를 듣고 뛰쳐온 아버지가 아들의 행동을 제지하기 시작했다.
A군의 어머니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 중이다.
반면 A군은 가정에서 학업 성적과 관련해 심리적 압박을 심하게 받았고 중간고사 성적 거짓말이 들킬까봐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시에도 심각한 수준의 심신 미약 상태였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을 보고 “피고인은 15살 초범이며 개선의 여지가 크다”며”피해자인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 교사들이 선도를 다짐하고 있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종합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