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서 투신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1호선 창동역에서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중년 남성이 선로에 투신해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열차 양방향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나, 이날 낮 1시 정상 운행이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창동역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는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14일에도 인천 방향 승강장에서 30대 남성이 선로에 투신해 숨졌다.
한편 창동역 승강장에는 아직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아 스크린도어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7년까지 수도권 모든 지하철역의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창동역뿐만 아니라 인천역, 소요산역, 천안역, 지평역 등에 아직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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