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사소한 친절은 가끔 여성을 ‘심쿵’하게 한다.
때로는 이런 친절에 여자는 ‘혹시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닐까’ 하며 괜히 설레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남자는 별다른 뜻이 없었을 경우가 많다.
그저 다른 사람을 세심하게 챙기는 다정한 남자였거나, ‘어장관리’를 했을 뿐일 때도 있다.
사랑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나만의 착각’이었던, 여자를 오해에 빠지게 만드는 남자들의 행동을 모아봤다.
지금 ‘긴가민가’한 남자가 있다면, 한 번 나만의 착각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자.
#1 항상 남자가 먼저 카톡을 보낼 때
“오늘 뭐 해? 밥 먹자”
일상 속에 흔한 멘트지만 그 횟수가 잦아지면 나도 모르게 오해가 생기게 된다.
게다가 늘 남자가 먼저 메시지를 보낸다면 그 오해는 점점 커진다.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여자는 일부러 연락을 참아보기도 하고, 답장을 늦게 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저 심심해서 카톡 친구 목록을 둘러보다 만만한 상대에게 카톡을 보냈을지 모른다.
#2 야심한 밤에 연락오는 횟수가 잦을 때
“자니?”
홀로 침대에 누워있는 늦은 밤이면 누구나 감성지수가 올라가기 마련이다.
실제로 사람은 낮보다 밤에 더 감성적이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오는 그의 카톡에 여자는 나도 모르게 혹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보면 남자는 낮보다는 밤에 활동하는 올빼미형이어서 별 생각 없이 메시지를 보냈을 확률이 높다.
#3 나에 대한 사소한 것을 기억할 때
“너 이 영화 보고 싶다고 했잖아”
상대방의 습관이나 취향을 기억하는 건 관심이 있지 않은 한 어려운 일이다.
언제 말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소한 나의 취향을 그가 기억하고 있을 때, 여자는 ‘심쿵’하게 된다.
그러나 남자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세심한 사람이었을 뿐 당신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4 대화 중 자꾸 눈을 맞추며 웃어줄 때
아이컨택(Eye contact)은 상대를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눈을 빤히 마주치며 이야기하는 것은 ‘설렘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대화하고 있을 때 유독 자꾸만 눈을 맞추며 웃는 남자에게 여자는 설렘을 느낀다.
그러나 착각은 금물이다. 눈을 마주치며 웃는 건 단순히 평소 대화 습관일 가능성이 있다.
#5 선물을 줄 때
“더운데 시원한 아아라도 마셔요”
폭염이 기승인 한여름. 쏟아지는 땡볕을 뚫고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대뜸 커피를 건네는 그.
단지 커피 한 잔 뿐이지만 기막힌 타이밍에 받는 예상치 못한 선물은 오해를 불러온다.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오해가 시작되는 찰나 다른 동료도 같은 커피를 들고 있다.
그는 단지 친절한 사람이었을 뿐, 당신에게 반한 게 아니다.
#6 카톡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할 때
무뚝뚝해보이던 남자가 귀여운 이모티콘을 보낼 때 여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때로 이모티콘은 관심의 표시가 되기도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이다.
알고보면 진짜 ‘썸녀’에게 선물받은 이모티콘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7 사소한 일에도 칭찬을 할 때
“머리 자르니까 진짜 잘 어울린다”
칭찬으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돼서일까.
사소한 변화에도 남자가 크게 칭찬해줄 때면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칭찬을 받은 뒤부터 그의 앞에서 칭찬받은 머리스타일, 옷차림을 고수하지만 사실 그는 그냥 칭찬에 관대한 남자였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