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남성의 선물이 화제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만나는 여자를 위해 종이학 10일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40대 초반이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여자친구를 위해 종이학 3천마리를 선물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A씨는 “여자는 33살이다. 오늘까지 접은지 10일째다. 아직 이백마리도 못 접었다”고 전했다.
이어 “3천마리 다 접고 병에 넣어서 티셔츠 하나 포장해서 주려고 한다. 나중에 받아서 감동하고 눈물 흘릴 모습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그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는 A씨를 강력하게 말리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여자분이 이런거 좋아하시냐. 전 비슷한 나이인데 진짜 싫을 것 같다”, “하지 말라. 차일 수도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드린다. 눈물 안 흘려도 너무 섭섭해하지 말아라” 등의 일침을 가했다.
A씨는 댓글 폭탄을 받은 이후 선물을 바꿨다고 한다.
그는 “댓글로 욕 많이 먹고 종이학 3천마리 포기했다”며 바꾼 선물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명품 가방을 생일 선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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