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연금
최근 한 야구 선수가 로또 부럽지 않은 ‘연금’ 있다고 밝혀 화제이다.
지난 18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김병현, 홍성흔, 유희관 등 은퇴한 야구 선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MC이상민이 김병현에게 “당시 받은 우승 반지가 1억 원이라는 말이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병현은 “가격을 매길 순 없고, 사람들이 그 정도 될 거라고 얘기하더라”고 대답했다.
자연스럽게 화제는 돈으로 전환됐는데, 이상민은 은퇴한 야구 선수들을 향해 “재력 1위가 누구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홍성흔, 유희관은 “김병현”이라고 한 치 망설임 없이 말했다.
이들은 “김병현이 MLB 시절 연봉이 237억 원이다”고 밝혀 스튜디오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병현은 “당시에는 잘 벌었을 때 말도 안 되는 금액을 받았다”며 “MLB는 2주마다 급여를 받는데, 가장 많이 벌었을 때의 2주 급여가 40만 달러였다”고 설명했다.
40만 달러를 지금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억 6천만 원이다.
또, 내년부터 MLB 연금이 나온다는 김병현은 “(MLB 연금을) 4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죽을 때까지 평생 나온다”며 “1년에 약 17만 달러 받는다”고 설명했다.
17만 달러를 오늘(27일) 환율로 환산하면 약 2억 4천만 원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안 해도 죽을 때까지 매년 2억 4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로또 부럽지 않은 돈이다.
한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2020년 기준)은 평균 83.5살인데, 김병현은 적어도 35년 동안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35년 동안 김병현이 받는 금액은 약 8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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