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SBS-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올림픽대로를 유유히 걸어가 ‘귀신설’에 휘말린 여성 A 씨의 사연이 밝혀졌다.
A 씨의 언니는 문제가 된 영상을 봤다고 말하며, “누가 봐도 내 동생이었다”라며 “그렇게 화면으로 본 건 처음이라 손이 떨렸다”라고 충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마 다니는 교회로 가지 않았다 싶다. 신앙 쪽에 빠져있다”라며 A 씨가 올림픽대로를 건넌 이유에 대해 추측했다.
A 씨에게 당시 상황을 직접 물어보자, 그는 “저는 면허증이 없어서 그런 위험한 길인지 모르고 흘러들어갔다”라고 횡설수설했죠. 그러면서 “저 별로 문제없다. 그냥 그때 미쳤나 보다”, “갑자기 가다가 조폭 같은 무서운 사람들인 줄 알았다. 시커먼 사람들이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A 씨는 학창시절 전교 1~2등을 다툴 정도로 모범적인 학생이었지만, 유학을 다녀오고 난 뒤 마치 A 씨의 몸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처럼 구는 등 조금씩 이상해졌다.
결국 A 씨는 가족들의 설득에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조현병과 조울증이 함께 있는 상태라고 진단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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