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이날 친구에게 청첩장을 받았고,
청첩장을 열어본 A씨는 친구의 신부가 될 사람의 이름을 본 뒤 당황했다.
A씨는 친구의 예비 신부의 과거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당시 A씨는 친한 중학교 선배에게 선배가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A씨의 동창생을 마주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선배가 말한 여성과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동창인 만큼 얼굴과 이름을 알고 지냈기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평소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도 아닌 만큼 웃으며 넘겼고 이후 3년 만에 이 여성의 이름을 친구가 준 청첩장에서 다시 보게 된 것이다.
생각이 난 A씨는 예비 신부의 과거를 이야기해 줘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비밀을 숨겨줘야 하는가 고민도 들었다.
A씨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비밀을 묻어주기로 결심 했다며 “그냥 내가 모른 척 하고 넘기는 게 서로를 위한 거겠지… 어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사연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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