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탈북인 출신 주현건(39)씨가 중국 지린성 교도소를 탈옥해 70만 위안(약 1억31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려 있었으나 공안에 검거됐다.
그가 교도소를 탈출할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엄청나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검거된 주씨는 중국에서 경계가 가장 삼엄한 지린성 교도소의 담을 넘어 도주한 탈옥 41일 만이다.
주씨는 누나 탈북에 연루돼 탄광에서 9년 동안 교화노동형을 받은 처벌을 받자 2013년 7월 21일 두만강을 헤엄쳐 중국에 들어왔으니, 먹고살 길이 막막한 주씨는 절도죄와 불법입국죄, 강도죄 등으로 징역 11년 3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탈옥했다.
그는 2023년 8월 21일 풀려날 예정이었으나 출옥 후 북한에 송환되면 처형을 받는다고 판단해 죽음을 무릅쓰고 감옥에서 탈출했다.
주씨는 북한 특수부대 출신으로 그가 탈옥하는 장면은 영화에 나올법한 장면이다.
영상을 보면 키가 160cm인 주씨는 높이가 8m에 이르는 구조물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가 맨손으로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끊는다.
이후 맨몸으로 8m가 넘는 바닥에 낙법으로 떨어진 뒤 유유히 걸어나가 탈옥했는데, 걸린 시간은 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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