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브이로그
결혼까지 결심했던 4년차 커플은 부모님의 반대로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은 마지막 데이트를 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브이로그로 찍어 기록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leedaelee_휴직일기’에는 “결혼을 결심했던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4년 연애의 마침표, 마지막데이트, 하이퍼리얼리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3년 6개월을 만난 두 남녀가 이별 전 마지막 데이트를 하는 모습의 영상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슬픈 목소리로 남자친구에게 “나중에 우리가 이거 웃으면서 볼 수 있을까?”라고 묻자, 남자친구는 “당연하지”라고 말한 뒤 고개를 돌리고 옷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휴직일기는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3년 반을 만났고 그 시간들은 순수하게 즐거웠다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래서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견딜 수 있는 일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뒤돌면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서 아무 생각 안 하기로 했다. 미래는 모르겠고 그냥 닥친 하루에 충실하게 살아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별 전 마지막 데이트를 하기 위해 추억이 깃든 놀이공원으로 가서 “거짓말 안 하고 전에 왔던 코스 그대로 즐겼는데 왜 처음 하는 것처럼 즐거운지”라며 심경을 전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다 해는 저물었고 집으로 향하던 두 사람은 인생네컷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
그는 “그렇게 찍자고 했는데 미뤄왔다.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 이젠 현실로 돌아와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을 그저 계획 없이 하루를 집중해서 살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이렇게 슬픈데 두 사람은 얼마나 속상할까”, “시간이 약입니다”, “정말 잘 이겨내길 바란다”, “부모님의 반대가 얼마나 심하셨길래..”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