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산 1만원 어치 비트코인으로 5억 7천만 원을 번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5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 타임’에는 ‘뭔데 이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학생 A씨는 “중딩 때 비트코인 다큐보고 메이플 캐시 같다고 생각해서 궁금해서 만원 치 샀던 적이 있다. 당시 1코인에 200원 정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 온라인 지갑 같은 거도 없었고 파일 주면 그거 암호 걸고 USB 저장하는 거였는데 근데 샀는데 쓸데가 없어서 혼자서 씩씩거리고 까먹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대로 비트코인의 존재를 잊어버렸다고 한다.
그는 “까먹고 있다가 저번에 비트코인 떴을 때 온 집안 뒤지면서 찾았는데 못 찾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오랫동안 모은 저금통을 털었는데 거기서 USB가 나왔다”고 전했다.
A씨가 1만 원을 주고 샀던 비트코인은 5억 7천만 원이 되어 있었다.
그는 몰라보게 가격이 오른 비트코인의 인증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인생 역전에 성공한 A씨에게 부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도 그 다큐 봤었는데. 심야 KBS1이었음. 그때 뭔 피투피 마일리지냐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나도 살걸”, “시간여행 하게 해줘. 제발 그때로 돌아가면 비트코인 나도 살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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