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충격적인 술버릇에 실망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티즌의 글이 큰 화제를 모았다.
여성 A씨는 “4년 넘게 만난 남친이 있다. 슬슬 결혼을 생각할 때가 돼서 집에 데려가 부모님과 함께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상견례 당일 A씨의 아버지는 남친에게 술을 권했다. 이를 말리자 아버지는 “테스트 중이니 가만히 있어라”고 말했다. 결국 안동 소주 20잔 넘게 마신 남친은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A씨는 “4년 동안 보지 못했던 행동이 나왔다. 아빠 앞에서 화장실 같이 가달라고 손을 질질 끌고, 엄마가 젊다고 ‘언니’라 부르더라. 심지어’야’라면서 때리는 시늉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의지하고 믿었던 남친이라 부모님 앞에서도 잘할 거라고 믿었는데 정말 기분 다 말아먹었다”며 “이런 남자 괜찮은 건가요? 술을 과하게 마시면 다 이런 건가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억지로 술 먹인 사람이 더 문제다”, “인사불성 될 때까지 술 먹이고 인성 테스트라니 말도 안 된다”, “여친이 너무하긴 했지만 술을 먹이면 본색이 드러나긴 한다. 저런 술주정은 나도 반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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