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장애인 이동권’을 주제로 일대일 토론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썰전 라이브’ 생방송 토론에는 이준석 대표와 박경석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는데, 이 대표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깃 출근길 시위를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된다’ 이 생각은 지금도 똑같냐”는 질문에 “제가 했던 말은 ‘출입문 취급을 똑바로 하라’는 거였다”라고 답을 했다.
이어 “(시위를 진행한) 4호선 해당 구간에 2.
5분 만에 한 대씩 도착한다.만약에 탑승을 못한 장애인이 계시면 다음 열차에 탑승하면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걸 안 하셨다.
그래서 출입문 사이에 휠체어를 세워 놓고 출입문이 닫히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열차 운행을 40분 가까이 지연시켰다”고 전했다.그는 “저는 탑승 시위 그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 장애인도 못 타면 다음 열차를 타면 된다. 그래서 출입문 취급을 정확히 하라는 거였는데, 그것마저도 받아들이지 못 한다면 그거야말로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서 뜻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경석 대표는 “21년을 기다려왔던 문제이기 때문에 고려해달라는 차원에서 (시위를) 하게 된 것”이라며 “‘우리가 최우선이다’ 이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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