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단속하던 70대 공무원에게 발길질한 20대 여성 입건됐다.
흡연하던 20대 여성이 단속하던 구청 소속 70대 남성 공무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많은 이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 보건소 소속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B씨를 폭행한 혐의로 A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금연구역인 수유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흡연하다 제지당했다고 한다.
A씨를 발견한 B씨는 다가가 공무원증을 제시하면서 단속을 하는 근거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분을 참지 못한 A씨가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있던 시민이 이 장면을 촬영했고,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게 됐다.
영상을 보면 A씨는 B씨의 팔을 잡고는 발로 정강이와 무릎을 수차례 걷어차더니 가방을 붙잡고 오른손 주먹으로 B씨의 뒤통수를 6차례 가격했다.
B씨와 주변 시민들이 말렸지만, A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후 이런 일을 벌였으며, 정신적 충격을 받은 B씨는 현재 2주 병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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