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여아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할머니를 놓친 후 혼자 8층에 내렸다가 건물에서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주저우시에서 한 3세 여아는 할머니의 생신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할머니집을 찾았다.
여아는 고령의 할머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렸고 문이 열리자 여아는 먼저 엘리베이터에 탔다.
뒤이어 할머니가 타려했지만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할머니는 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혼자 남겨진 아이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펄쩍펄쩍 뛰며 어쩔 줄 몰라 한다. 당황한 나머지 8층 버튼을 누른다. 겁에 질린 아이는 문을 양손으로 두드려 보기도 한다. 문을 힘껏 밀어도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아이는 할머니를 찾아 8층에 내렸다가 1분도 채 안 돼 복도 창문에서 추락사했다.
아이의 키는 약 1m정도인데, 창문의 높이는 약 92cm라고 알려졌다.
아이가 할머니와 헤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은 엘리베이터 페쇄회로 TV(CCTV)에 촬영됐다.
아이의 한 친척은 “쿵 하는 큰 소리를 들었다. 우리가 달려갔을 때 아이는 이미 창문에서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중국 지역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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