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불리고 있는 와중에, 오열하는 손흥민 곁으로 다가와 이와 전혀 다른 행동을 한 포르투갈 선수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 vs 포르투갈’ 경기가 펼쳐져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에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포르투갈에 선제 골을 내준 우리나라지만 김영권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전반전은 1대1로 마무리 됐고, 후반전 19분에 ‘황소’ 황희찬이 교체 투입 됐다.

황희찬은 후반 45분이 끝나고 추가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뚫었다.

 

이에 2대1 역전을 해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에 승리하게 됐다.

 

손흥민은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쓰고 있던 안면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경기장 바닥에 엎드려 오열을 하고 있었다.

이때  손흥민에게 한 선수가 다가왔는데, 그는 포르투갈 핵심 선수인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FC)였다.

 

실바는 자국이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저앉아 울고 있는 손흥민을 축하해주고자 다가와 손흥민의 어깨를 토닥이며 얼굴을 마주 봤고, 이내 악수를 나누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실바의 도움을 받은 뒤 일어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누구랑 다르게 인성이 대박이다..”, “와 너무 멋진 장면”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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