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마스크’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마스크가 경기 중에 흘러내리는가 하면 시야를 가려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게끔 방해하고 있다고 하며 일각에서는 ‘마스크를 왜 이렇게 헐겁게 만들었냐’는 의문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손흥민의 마스크가 헐거운 이유’라는 내용의 글이 11월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번 월드컵에선 손흥민처럼 마스크를 쓰고 뛰는 다른 나라 선수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유독 손흥민의 마스크만 헐거워 보인다는 의문을 푸는 글이었다고 한다.
해당 글에 따르면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부기로 마스크를 꽉 조이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
너무 세게 조였을 경우 상처 부위를 압박해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제대로 아물지 않으면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며 수술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손흥민이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지 못한 점도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거나 자칫 맞춰놓은 뼛조각이 어그러지기라도 하면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추후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스퍼스 팬튜브’ 운영자는 “마스크를 낀 다른 선수들은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친 뒤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섰기에 손흥민 선수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다른 선수들은 부상 후 회복 기간이 손흥민보다 길거나 아예 다친 부위가 달랐다고 한다.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은 월드컵 개막을 2주 정도 앞두고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는데 다행히 수술 없이 회복할 수 있다는 의사 진단을 받고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출전했다. 코를 다친 만큼 손흥민 마스크보다 코 부분이 긴 형태의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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