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커플의 크리스마스
어느덧 코앞까지 다가온 크리스마스에 커플은 연인과 데이트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도중, 한 여성은 고대했던 성탄절을 혼자 보내게 될 예정인데,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여행을 가겠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마스를 친구랑 보낸다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여성 A씨는 거리에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와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생각에 신나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우리 이번 크리스마스에 뭐 할까?”라고 물으며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자신과 달리 남친은 “나 이번 크리스마스는 친구랑 보내야 하는데”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너랑 사귀기 전부터 친구들과 했던 약속이라… 미안”이라고 남자친구의 불가피한 사정을 이야기했다.
집에 돌아와서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던 A씨는 결국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사귄 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여행 가는 게 흔한가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친구들과 약속했더라도 여자친구가 먼저지”, “얼마든지 친구들한테 양해 구할 수 있는 건데 이상하다”, “크리스마스에 누가 애인 있는데 친구를 만나냐”며 글쓴이의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반면 “사귄 지 얼마 안 됐으면 그럴 수도 있긴 하다”, “여행은 예약해놨을 확률이 높으니까 말은 되는데”, “사랑보다 우정이 중요할 수도 있다”면서 남자친구의 행동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뉘앙스 담긴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도 있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