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 정보과학대학과 아일랜드 골웨이(Galway) 대학 연구팀은 마스크에서 배출하는 특유의 냄새를 처음으로 초정밀 기기로 측정,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고 2일 mbn이 보도했다고 전해졌다.

 

연구 논문 결과는 ‘환경 과학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Letters)’ 저널에 실렸다고 한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전 세계에 공급되는 11개 브랜드의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7종과 N95 마스크 4종)를 납작한 유리판 사이에 넣고 주입한 공기가 마스크 막을 통과하도록 했으며그 결과 처음 한 시간 동안 특유 냄새를 뿜어내는 여러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일부 수술용 마스크에서는 실험 직후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농도가 측정되었으며 특히 마스크 표면에 그래픽이나 그림 처리가 돼 있는 제품의 경우는 화합물 배출량이 더 많이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실험 시작 6시간이 지난 후에는 모든 마스크에서 배출 농도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하며 연구팀은 “마스크에 남아있는 유기화합물의 흡입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 마스크 사용 전에 최소한 1시간 정도는 외부에 통풍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로 호흡기와 밀착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